○ 로이크솝 Röyksoppㅡ<Junior>. ○ 플라시보ㅡ<Battle for the Sun>. ○ 애니멀 콜렉티브ㅡ<Merriweather Post Pavilion>. ○ 엡파토리아 리포트 The Evpatoria Reportㅡ<MAAR>.
2009/06/30 23:55
Röyksopp ㅡ Junior
크흐흑, 웬 녀자 목소리...? 곡에 대한 호불호가 생기기도 전에 거부감부터 들었다. 난 망했다. 아니. 카린 드레이어 안데르센이 이 바닥 여신으로 떠오른 건 안다. 근데 아무리 여신이셔도 로이크솝에 끼길 바라진 않았어. 피버 레이랑 나이프에서나 여신 많이 하시라고요. 어엉 어엉. 아넬리 드레커 목소리도 별로다. "Vision One" 듣는데 초반엔 좋다가 보컬 나오는 순간 흥이 깨진다. 국내에선 더블유가 날 울리더니 로이크솝도 같은 이유로 날 울리네. 시망...
Placebo ㅡ Battle for the Sun
좋은 말로는 발랄해졌고, 젊어졌고. 또 무난졌고... 솔직하게는... 어엄... 김이 많이 빠졌다. 기타는 빽빽 우는데... 훅은 빤하고 그 코드가 그 코드다. 좀 변화라도 주시지. 아흐흑. 암튼 몰코 목소리만 없음 이게 플라시보 맞나 싶을 지경이다. 게다가 가사는 왜 이래? 어디서 검열받으셨나. 조낸 단순해지고 성적 긴장감도 사라졌다. 그나마 "Happy You're Gone"에서 겨우 몰코가 쓴 거 같네 했다. 이러면 조낸 불만 많은 거 같은데... 전체적으론 듣기 괜찮다. 다만 "Every You and Every Me"나 "The Bitter End" 때의 플라시보가 아닐 뿐이지. ...요번 앨범 중에 한 곡. "Devil in the Details"
Animal Collective ㅡ Merriweather Post Pavilion
올해 상반기의 젤 실한 앨범 톱 5에 들지 않을까. 후덜덜하게 잘한다. 어우, 소리 진짜 빵빵해. 공연할 땐 라이브를 대체 어케 할 건가 겁나는 트랙도 있고... (니 걱정이나 하세요.) 재킷 디자인도 캐간지다. 3분만 쳐다보심 숑가요. 아무 곡이나 다 잘 나왔기 땜에 찍어서 한 곡. "In The Flowers"
The Evpatoria Report ㅡ Maar
어느 사이트에서 모노 앨범 검색하다가 얼떨결에 알게 된 밴드. 너 모노 좋냐? 익스플로전 인 더 스카이 좋냐? 레드 스패로우스 좋냐? 그럼 이 밴드도 좋을 거임. 엡파토리아 리포트라고 있는데 들어보삼. 이러고 뜨더라. (근데 이게 몇 년 전 일인데... 쿨럭.) 하여간 되게 늦게지만 시키는대로 들어봤는데... 좋았다. 딱 모범적인 서정 충만 포스트록. 곡 잘 뽑았고. 연주 안정적이고. 그래서 뻔할 수도 있는데... 뭐, 이것도 나름 맛이지 싶다. 양식미 운운하는 설까지 있고. (클래식이냐... (삐질...)) 조낸 긴 곡이 딱 4 개 들어있기 땜에 온전한 한 곡을 붙여넣을 수 없... 쿨럭. 이건 "Eighteen Robins Road"의 뒷부분. (너무 서정 쩌는 나머지 졸리실 수도...)
